성희와 이별하는 법
성희가 귀여워서 만났어도 후회하며 헤어지고 싶을 수 있다. 이별을 고할 용기가 없다면‚ 미리 읽어두고 따라 해보자.
- 집에서 데이트하는 날‚ ‘아니메(アニメ)’도 보고, 밥도 먹고, 이제 잠을 잘까 한다. 불을 꺼야 하는데 너무 귀찮다면‚ 이미 누워 있는 성희에게 바로 옆에 있는 전등 스위치를 꺼달라고 한다. 성희가 왜 자꾸 시키냐고 물으면 “시킴당한 적 없니…?” 하고 되물으며 애인 관계에선 서로 응석을 부리는 게 자연스럽다고 말한다.
- 기념일에 돈 없다고 밥을 사달라고 한다. 맛있게 먹고‚ 커피를 사달라는 것도 잊지 않는다. 이튿날 옷을 살 건데 어떤 게 나은지 문자 메시지로 쇼핑몰 주소를 보내며 물어본다.
- 아저씨처럼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땀을 흘리며 “크하~‚ 캬~.” 하고 소리를 낸다. 성희가 조심스럽게 불평하면‚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소리 내는 건 본능이라 통제할 수 없다고 말한다.
- 우울해하는 성희에게 “넌 부모님 돈을 쓰고 다녀서 우울증에 걸린 거 아닐까…?”라고 물으며‚ 그동안 마음에 안 들었던 구석을 말해본다. 게을러서 우울증에 걸릴 수 있으니 빨리 뭐라도 하라고 조언해준다.